아르헨티나의 하원은 LIBRA 밈 코인 스캔들에 대한 공식 조사를 개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법안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입법자들은 LIBRA 스캔들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찬성을 받았습니다. 경제부장관, 법무부장관 등 고위 관리들이 증언하기 위해 소환될 예정이며, 행정부로부터 이 토큰에 대한 상세한 기록도 요구하였습니다.
사건의 중심에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지원을 받은 LIBRA 토큰이 있습니다. 이 토큰은 Kelsier Ventures라는 델라웨어 기반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아르헨티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인 '비바 라 리베르타드'의 일환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서 이 암호화폐를 지원한 후, 토큰의 가치는 불과 40분 만에 $0.000001에서 $5.20로 급등하였습니다. 그러나 창립자들이 총 공급량의 70%를 소유한 후 급격히 매각하면서 가격은 $0.99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의 홍보 게시물을 신속하게 삭제하고 직접적인 연루를 부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건 이상의 사기 관련 고소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주로 야당 정치인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국제 로펌들은 외국 투자자를 대표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LIBRA의 가치는 한때 44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이 코인의 붕괴는 밈 코인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CoinGecko에 따르면, 이는 시장 과포화 및 새로운 소문으로 인해 밈 코인 트렌드의 '마지막 못'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정치계에서는 이번 조사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밀레이 대통령의 소속인 '라 리베르타드 아반자'당의 의원은 의회가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 결과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암호화폐 환경 및 정치적 경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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