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미국 시장에 대한 신중한 확장 고려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트럼프 행정부 하의 규제 명확성을 기다리며 미국 시장에 대한 신중한 확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1월 16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확장 여부는 다가오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할 규제 틀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우선 정책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1월 20일 취임 후 암호화폐를 국가 우선 사항으로 지정하는 행정 명령을 곧 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르도이노는 이 같은 규제 틀의 변화가 미국 환경을 탐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기술 혁신 리더십 인식
비록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테더는 미국이 기술 혁신의 글로벌 리더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르도이노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뒤처져 있다고 비판하며, “미국이 처음으로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투명성 관련 문제
테더는 미국에서의 투명성 부족으로 심각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1년에는 자산을 부풀리는 주장에 대해 미국 당국과 4100만 달러에 합의했습니다.
로비 활동 강화와 정책 변화
최근 테더는 미국 내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전 페이팔 경영진 제시 스피로(Jesse Spiro)를 정부 관계 책임자로 임명하여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수요 증가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하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와 커스틴 길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명확한 법적 틀을 마련하기 위한 제안서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2024년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있어서 엄청난 성장의 해가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의 고수익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벌써 2024년 이익 예측치인 1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종료 시점에서는 이미 77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테더의 시장 점유율
테더의 USDT는 137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유지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2.15% 하락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써클(Circle)의 USDC는 지난 한 달간 9.5% 성장하며 46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스테이블코인만으로도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테더는 일련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과 정책 변화를 통해 미국 내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새로운 규제가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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