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Kraken)이 미국 고객을 위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약 2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이번 재출시는 보안 강화와 준법성을 보장하며, 제3자 보험으로 뒷받침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크라켄은 2023년 2월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한 후,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온체인 스테이킹 상품을 출시하며 미국 전역 39개 주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을 포함하여 총 17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합니다.
규제 변화가 가져온 기회
이번 재출시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암호화폐 정책이 완화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1월 20일에 크라켄은 스테이킹 시장에 다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3천만 달러의 합의 사항에 따라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당시 SEC는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크라켄은 새로운 스테이킹 제품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테이킹 서비스는 올바른 규제와 보안 조치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는 보다 안심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라켄의 보안 및 준법성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특정 기간 동안 암호화폐 자산을 '본딩'하여 네트워크에 락업할 수 있습니다. 크라켄의 소비자 부문 글로벌 책임자 마크 그린버그는 “이번 새로운 스테이킹 상품 출시는 크라켄뿐만 아니라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강조하며, 사용자의 자산이 제3자 보험 제공업체에 의해 보호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라켄은 2019년 스테이킹 서비스에 처음 진출하였으며, 이후 사용자들이 이더리움 및 솔라나와 같은 지분 증명(PoS) 블록체인의 보안을 지원하고,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4년에는 이더리움의 보안 모델을 강화하는 EigenLayer 프로젝트에 기여하기 위해 ETH 재스테이킹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이번 재출시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며,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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