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플레어(HashFlare)의 공동 창립자들이 5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 사기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들은 사기 피해자들에게 3억 5000만 달러를 이미 반환했으며, 고급 자산과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내용
해시플레어의 공동 창립자인 세르게이 포타펜코(Sergei Potapenko)와 이반 투로긴(Ivan Turogin)은 미국에서 기소된 최대 암호화폐 사기 사건 중 하나로, 전선 사기 공모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해시플레어는 비트코인을 채굴한다고 허위 주장하며 투자자를 오도했고, 대부분의 자금은 지주회사와 고급 자산으로 흘러갔습니다. 또한 이들은 가상의 은행 프로젝트인 폴리비우스 은행(Polybius Bank)에 투자자들을 유인하여 25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실제로는 돈세탁에 이용했습니다.
사기로 세워진 암호화폐 채굴 계획
2015년에 설립된 해시플레어는 사용자가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해시 파워를 임대할 수 있는 클라우드 마이닝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나, 미국 검찰은 이 회사가 실제로는 합법적인 채굴 사업처럼 운영되지 않고 피라미드 사기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포타펜코와 투로긴은 사기 및 돈세탁 공모 혐의로 에스토니아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그들이 투자자를 사기치기 위해 다각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발표했습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해시플레어는 주장한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의 비트코인(BTC)만을 실제로 채굴했으며, 고객 자금의 대부분은 포타펜코와 투로긴이 통제하는 지주회사로 유입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채굴 보상을 받고 있다고 믿었으나, 실제로는 새로운 입금으로부터 지급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추가로, 이들은 폴리비우스 은행이라는 가상의 은행 프로젝트를 홍보하여 투자자들에게 25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실제로는 이 자금을 부동산 구매와 고급 자산을 통해 세탁했습니다.
미국 당국의 사기 단속
이들의 유죄 인정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에스토니아 당국, 미국 검찰 등 여러 기관의 국제적인 조사 결과로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 사건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 중 하나로 분류했습니다.
포타펜코와 투로긴은 재판 거래의 일환으로 사기와 관련된 고급 차량, 부동산, 압수된 암호화폐 수백만 달러를 포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피해자들에게 3억 5000만 달러를 암호화폐로 반환했습니다. 재판 거래가 수락되면, 두 사람은 올 해 후반에 예정된 판결 청문회를 기다리게 되며, 이 자리에서 다수의 사기 행위에 대한 최종 처벌이 결정됩니다.
해시플레어의 스캔들은 미국 당국이 추적하는 여러 고위험 암호화폐 사기 사례 중 최근의 사건으로, 투자자와 플랫폼에 대한 규제 기관의 감시가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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