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RChain, Bybit 해킹 여파로 기록적인 거래량 달성
최근 Bybit 거래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탈퇴하고 분산형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THORChain은 이러한 사용자 이동의 수혜를 받으며 유례없는 활동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월 26일 THORChain은 8억 5,961만 달러의 거래량을 처리하며 새로운 하루 거래량 기록을 세웠다. 그 다음 날인 2월 27일에는 추가로 2억 1천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져 이틀 간의 총 거래량이 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월 21일 Bybit에서 발생한 15억 달러 해킹사건 이후 사용자들이 안전한 자산 관리 방법으로 THORChain을 찾는 결과로 볼 수 있다.
THORChain의 불법 활동 관련 논란
그러나 THORChain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불법 자산 세탁을 촉진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해킹 그룹인 라자루스(Lazarus)가 THORChain을 이용해 불법으로 얻은 디지털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HORChain 개발 팀은 불법 활동을 감지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핵심 개발자인 '플루토'는 THORChain 플랫폼에서의 불법 자산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보안 및 규정 준수 프로토콜을 향상시키기 위한 팀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THORChain은 다른 월렛 및 통합 파트너들이 불법 활동을 감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도용과 자산 세탁
이와 더불어, 해커들은 THORChain 외의 다른 플랫폼에서도 불법 자산을 세탁하고 있다. Bybit 해킹 사건을 수행한 해커들은 상당량의 stolen funds를 이동시키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내에 45,900 ETH, 약 1억 1,300만 달러가 세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2월 27일 현재, 수사관들은 해킹된 자산의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으로 전환되고 여러 블록체인 주소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FBI는 Bybit 해킹과 관련된 거래를 추적하고 차단하기 위해 암호화폐 산업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해킹된 자산과 관련된 이더리움 주소 목록을 발표하고 사용자들에게 의심스러운 활동을 신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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